대신증권은 22일 신세계 I&C에 대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그룹 관련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현재의 저평가 국면이 빠르게 해소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만1700원을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I&C는 2000년 상장 이후 지난해까지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7.5배 수준인 반면 올해 예상 주당 순익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5.1배로 여전히 역사적 저점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예상 주당순익 5만4382원 대비 주가총자산비율 역시 0.7배로 청산가치를 대폭 밑돌고 있어 현재 주가 수준은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다만 회사 측에서 유통 주식수 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실적회복 속도는 다소 늦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그룹관련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와 지난해 집중적으로 투자한 E-C사업의 높은 성장으로 올해 실적은 양호한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