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장 변동성이 커진 점을 고려하고 시장 참가자들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통화선물상품의 가격제한폭이 줄어든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달러 선물ㆍ옵션의 가격제한폭을 5%에서 4.5%로,엔 · 유로 선물은 6%에서 5.25%로 낮추는 내용으로 선물시행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2월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거래증거금률은 달러 선물 · 옵션이 2.5%에서 3%로,엔 · 유로 선물이 3%에서 3.5%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거래소는 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금융 환경에 맞춰 국채와 통화달러 선물에도 현금증거금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코스피200선물과 코스피200옵션,주식선물 · 옵션 등 주식 관련 상품에만 적용되고 있는 현금증거금제가 4월27일부터는 국채 통화 돈육 등 전 선물상품으로 확대된다. 현금증거금제는 투자자가 위탁증거금의 일정 수준을 증권사나 선물회사에 현금으로 내는 것을 말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