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로엔케이가 최근 자산 매각, 영업양수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성 로엔케이 신임 대표는 21일 "2008년 한 해 동안 단단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고무 같은 원자재사업과 문화 콘텐츠 관련된 비즈니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엔케이는 지난해 사업을 축소시키고 인력을 대폭 감축했다. 안 대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부실을 정리하고 증자를 실시, 순자산규모를 200억원 규모로 향상시켰으며 차입금을 30억원으로 낮췄다.

지난해말에는 보유중이던 (주)당진탱크터미널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 안 대표는 "현재 회사는 당진탱크터미널 관련 자산을 130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해말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며 3월에 잔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로엔케이는 나무인크루딩의 고무사업부를 45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그는 "미얀마에서 고무를 수집 후 중계무역 등을 하고 있는 나무인크루딩의 고무사업부는 2009년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고 미얀마 고무가 보유한 국제 경쟁력으로 인해 매출과 이익면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조만간 신규사업 등에 대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