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F가 합병을 결정함에 따라 KT그룹주들이 동반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후 1시 44분 현재 KTF뮤직은 전날보다 155원(14.76%) 오른 1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KT의 계열사인 KTH와 올리브나인도 7~8% 대 강세다. KT와 KTF도 5~6%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KT그룹주들의 강세는 KT와 KTF가 합병으로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계열사들의 수혜도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F의 자회사인 KTF뮤직은 이미 KTF로부터 음악포털인 도시락의 영업을 양수키로 했다. KTF뮤직은 영업양수도 계약으로 대형 유무선 음악플랫폼을 보유하게 됐으며 기존B2B시장에서의 경쟁력을 B2C시장에도 확장함은 물론 제작·유통·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직체계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KT그룹이 IPTV, 인터넷전화, 무선인터넷기반 결합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KTF뮤직은 KT그룹기반의 새로운 IT 음악플랫폼에 음악콘텐츠를 결합하는 신규 음악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증시에서는 IPTV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는 KTH와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올리브나인도 KT그룹의 결합상품 판매 등으 로 IPTV 사업이 강화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