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가 美 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일(현지시간) 금융주의 불안으로 뉴욕증시가 폭락했다.

역대 대통령 취임식 날 가운데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한 이날 다우지수는 8000선이 붕괴, 332.13포인트(4.01%) 떨어진 7949.09를 기록했다.

또한, 나스닥 종합지수는 88.47포인트(5.78%) 하락한 1440.86으로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44.90포인트(5.28%) 내린 805.22를 기록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과감하고 신속한 행동을 필요하고 있다며 경기부양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에 대한 우려에 금융주가 굴러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3달러 오른 배럴당 3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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