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상장 해외기업, 배당금 받을땐 환율이 변수
화풍집단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 3월13일 배당금을 지급하면 국내 투자자들은 3월17일께 배당금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예탁원이 홍콩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환율을 적용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홍콩 내 원주보관기관인 씨티은행 홍콩지점으로 총배당금을 입금하면 씨티은행 측에서 예탁원의 외화계좌로 송금하게 되고 이를 다시 환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환전에 따른 불필요한 문제를 막기 위해 배당금이 입금되면 즉시 원화로 환전하게 된다"며 "이후 수령자별로 배당금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등 해외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경우엔 원화로 배당이 결정된 뒤 거꾸로 배당금이 해외로 송금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