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YTN에 대해 악화된 지난해 4분기 실적보다는 미디어관련법 개정 시 나타날 수급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300원을 유지했다.

이동섭, 최관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YTN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5% 급감한 9억원으로 예측된다"면서 "이는 국내경기 불황에 따른 광고시장 침체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주가에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YTN은 보도전문채널로서 광고주의 수요가 안정적인 만큼 지상파 방송광고 둔화폭 보다 나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내달 중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미디어관련법이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은 "미디어관련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자산 규모에 제한없이 YTN의 지분을 30%까지 소유할 수 있게 된다"면서 "신문사와 외국인도 각각 30%, 20%까지 소유할 수 있게 돼 수급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노사갈등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승인 여부를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유일의 종합보도전문채널로서 YTN의 역할을 고려할 때 재승인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럴 경우 뉴스가치가 재부각되고 기업 인수·합병(M&A) 매력도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