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디젤 선두업체인 에너텍(대표 김성수)은 13일 강원도 삼척시와 바이오디젤 삼척공장 설립 및 LNG 생산기지 연관산업 진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번 MOU는 작년 12월에 발표한 바 있는 'LNG 생산기지 연관산업 개발계획'에 따라 2013년부터 삼척시와 공동으로 LNG 연관산업을 발굴, 개발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에너텍은 "정부와 공동으로 연구 및 개발사업으로 진행중인 해조류 바이오디젤 생산 연구가 종료되는 2013년께 삼척 지역을 중심으로 해조류 바이오디젤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LNG 기화 열원을 이용한 농수산물 냉동창고를 설치한 후 가동하면 농수산물의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가공품도 생산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냉동창고업 및 화학제품, 탱크터미널 사업 등의 공동추진을 삼척시에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에너텍은 팜과 대두유, 유채유를 원료로 하는 연산 8만톤 규모의 바이오디젤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인 엔알디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