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CES(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 2009에서 윈도7 베타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53분 현재 MS사 운영프로그램 공급업체인 제이엠아이는 전주말보다 255원(14.78%) 오른 1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한가다.

PC부품 및 시스템 유통업체 제이씨현,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 전문 유통업체 유니텍전자, I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유통 전문 기업 피씨디렉트 등도 이틀째 상한가 행진이다.

MS 운영 프로그램 공급업체인 다우데이타도 8%대 강세다. 다우데이타는 소프트웨어 개발사 MS, 아도브(Adobe), 오토데스크(Autodesk), 시만텍(Symantec) 등과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해 전국 1000여 리셀러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MS의 새로운 운영체계가 나오면 판매 증가와 더불어 새로운 OS출시로 기존 PC의 고사양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MS는 지난 9일 CES 2009에서 윈도 7 시험판을 공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