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유통업체인 에스피코프가 9일 서울 망원·뚝섬지구의 선착장을 보유중인 주식회사 마리나아리수와 '한강 시민공원 뚝섬지구 특화사업'에 대한 공동 운영을 목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에스피코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뚝섬지구내 유선장에 시설물을 조성, 운영하는 사업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사업인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관계자는 "뚝섬 유선장이 개발되면 최고급 휘트니스 시설과 요트, 제트스키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며 "뚝섬지구 특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여의도, 반포지구 유선장과 연계해 한강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마리나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리나아리수는 이에 앞서 유선장을 담보로 제공, 에스피코프로부터 50억원을 대여했다"며 "이 대여금은 우선 뚝섬지구 특화사업에 시설투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