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가 0.5%p 인하된 가운데, 건설주가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일대비 3.26% 내리고 있다.

현대건설대림산업이 2%대, 대우건설현대산업이 5%대, GS건설이 1%대 하락세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50%로 0.5%p 인하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 하강속도가 빨라진 것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단 기대감이 현실화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금통위의 금리 인하폭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긴 했지만, 그 동안 건설주 반등에는 금리1%p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경우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작용할 수 있다”며 “매도할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