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8일 4분기 실적을 감안해 코스피 1200선에서 투자할 만한 대안 종목 5개를 제시했다.

LIG투자증권은 "기업이익 전망치 하락과 최근 주가 반등으로 작년 7.5배까지 하락했던 주식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다시 10배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2003년 이후 PER 평균이 9.2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의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매력은 상당부분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기업이익 성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험자산에 대한 요구수익률은 하락하지 않아, 높아진 시장 PER가 정당화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시장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안전적인 사업과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A/S 위주의 사업으로 경기변동과 무관한 영업 안정성을 가진 현대모비스, 해양플랜트 및 LNG선 등 수주 기회가 있는 대우조선해양, 석유개발 및 윤활유라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SK에너지, 경기침체기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한 삼성화재, IPTV 시대 개막에 따른 도약이 기대되는 KT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