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CJ인터넷에 대해 글로벌 게임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기업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7200원을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데다 올해 실적 역시 '프리우스온라인' 상용화로 수익성개선 계기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CJ인터넷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올림픽으로 이탈했던 게임 이용자들의 복귀와 상용화한 '프리우스온라인' 신규 매출로 전분기대비 17.5% 증가한 1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 예상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0.1% 늘어난 66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2009년 기준 CJ인터넷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로 청산가치 수준에 불과하고 주가수익비율(PER)도 7배로 글로벌 게임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기업군에 속한다"면서 "앞으로 3년간 연평균 매출액증가율과 평균 영업이익률도 각각 18.4%,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