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세아제강에 대해 철강시황 부진으로 주가가 약세지만, 절대적인 저평가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세아제강은 지난 2008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전 세계 경기급락에 따른 철강 시황 부진으로 앞으로 실적 악화 우려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약세”라고 판단했다.

세아제강은 강관과 컬러강판 사업을 영위하는 철강업체로, 지난 2008년 3분기 누계기준 강관분야에서 18.1%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이 분야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이 회사는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1771억원, 순이익 1315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김 애널리스트는 “(철강시황 악화로) 당분간 실적 관련 호재는 없겠지만, 2008년 9월말 기준으로 세아제강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9배에 불과한 절대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

다양한 철강분야 중 중소업체가 난립해 구조조정이 더딘 데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부가가치 열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국내 강관업종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철강분야의 1위 업체와 비교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견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 미국의 경기 부양책, 러시아와 가스관 연결사업 등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수혜기업으로 부각되며 중장기적으로 강관 수요 및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