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새해 개장 첫날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일 1,880.72로 3.29% 올랐고 선전성분지수는 6,634.88로 2.3% 올랐다.

B주지수는 114.28로 3.03% 올랐다.

이날 열린 전국재정회의는 세감면과 수출증치세 환급률 제고 등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재정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셰쉬런 재정부장은 이자소득세 감세와 증권거래세 추가 인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호재로 작용했다.

또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칭다오를 시찰하고 기존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 외에 추가 부양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경제학자들이 올해 수급상의 최대악재인 비유통주를 사회보장기금이 매입토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4대 은행이 중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막기 위해 대출금리를 추가인하하는 공조에 나선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자동차 시장 구제방안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정부의 중점육성 대상인 10대 산업이 연초부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도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1월에 나올 주요 경제수치들이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