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한국가스공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7만2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지난 3일 공시된 2009년 보장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미수금이 감소하면서 현금흐름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규제와 현금흐름은 현재가 최악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해서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주가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하락의 경우 매년 연말에 실시된 가스가격(원재료비, 공급마진) 조정이 없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내년에 가스요금 조정은 반드시 필요하므로 연기 쪽에 무게를 둬야 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가스요금 조정은 미수금 축소와 현금흐름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단위당 공급마진은 소폭 인하될 수 있으나 원재료비를 상향시켜 급증한 미수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