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케이아이씨는 전거래일보다 490원(9.33%) 오른 5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5.00% 오른데 이어 이틀째 강세다.

케이아이씨의 강세는 SOC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

우리투자증권은 연초 단기 매매에서는 중소형주가 유리하다며 SOC투자 등 정책관련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정지출의 대부분이 올해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감세 및 금리인하 등의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의 효과는 1/4~2/4분기 중에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SOC 등 건설 및 토목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를 부양했던 시기에 수혜를 입었던 업종은 철강 및 비철금속, 시멘트 등 공업원료, 가공용 금속 등이었다"고 전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종 내에서 2009년 연간실적(영업이익)이 상위권에 위치한 종목들로 압축해보면 케이아이씨, KC코트렐, 범우이엔지, 태웅, 희림, 인선이엔티, 포스렉, 평산, 와이지-원, 태광 등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종목들은 정부정책과 관련한 긍정적 뉴스플로우가 기대되고 있으며, 실적증가가 높은 종목들인 만큼 연초 투자에 있어 활용해 볼만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