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2000년대 중반 이후 매년 첫 거래일의 코스피지수 등락률은 다소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2005년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 등락률은 -0.25%, 2006년은 0.72%, 2007년 0.06%, 2008년 -2.30%로 2000년대 중반 이후 첫 거래일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2000년 3.01%, 2001년 3.24%, 2002년 4.50%, 2003년 1.21%, 2004년 1.30% 등 2000~20004년 첫 거래일 등락률과 비교해도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음을 알 수 있다.

이 증권사 박현명 연구원은 "특히 부진한 양상을 벗어나지 못한 2008년 12월말(30일) 발표될 경제 지표들에 따른 부담감이 있어 첫 거래일 코스피 전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순히 연도별 코스피지수 등락률의 역사적 흐름만 놓고 보면 급락한 다음해의 코스피지수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 작년 41%의 하락 이후 올해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최근 10년간 홀수해의 지수 흐름이 짝수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교 우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