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손창우 명동지점 과장이 단기차익을 노리고 STX엔진을 신규 매수했다. 또 보유중인 게임株 엔시소프트의 목표주가로 5만원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9일 손 과장은 "STX그룹이 최근 반등장에서 반등다운 반등을 하지 못해 향후 단기반등을 노리고 매집했다"고 말했다.

다만 장막판 차익실현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쏟아져 저가매수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STX엔진은 전날대비 2.54% 오른 1만6150원에 거래를 마감한 반면 손 차장의 평균 매입단가는 1만6300원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보유종목인 엔씨소프트는 이날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손 차장은 그러나 "신규 대작 '아이온'의 매출 신장을 감안하면 여전히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차익실현 매매구간으로 5만원을 책정, 당분간 보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누적평균수익률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증권 최관영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유일하게 보유중인 코스닥 상장업체 ISPLUS를 일부 매도해 수익을 올렸다. ISPLUS 덕분에 최 연구원의 누적평균수익률은 50%를 넘어섰다.

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은 STX를 신규 매수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켰다. STX는 이틀 연속 급등하며 10.80% 오른 1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