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전 세계적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핵심지수 FTSE100은 전일 대비 3.26% 하락한 3,874.99로 4,000선이 다시 무너졌다.

FTSE100은 전날 4.82% 폭락했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도 4,220.20으로 3.08% 떨어진 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3.48% 급락한 2,980.42를 기록했다.

개장 초반 1∼2%대 약세로 출발했던 유럽 증시는 오후 들어 미국에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1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미 동부 지역의 생산 활동이 위축됐다는 통계치가 발표되면서 장 후반 하락폭이 커졌다.

영국 에곤 자산운용의 투자관리자 사이먼 카터는 "당분간 상황은 악화될 것"이라며 증시 회복을 점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날 서유럽 주요 18개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