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1일 통신서비스업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LG데이콤과 SK텔레콤을 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 박종수 연구원은 "통신서비스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조9673억원, 1조2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1.9%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실적 개선과 함께 인터넷전화 성장이 지속되고 자회사 상장에 따른 자산가치가 부각될 LG데이콤과 경기방어적 성격 부각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SK텔레콤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동통신과 유선통신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이동통신은 2분기까지 지속됐던 가입자 유치 경쟁이 3분기부터 크게 완화됐으며 내년까지 지속돼 본격적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의무약정제 가입자 비중이 증가하고 망내 할인 상품 및 결합상품 가입자도 증가해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반면 유선통신은 초고속인터넷을 중심으로 인터넷전화와 IPTV(인터넷TV) 등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돼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