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정상제이엘에스에 대해 3분기에 양호한 수준의 실적 개선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상제이엘에스의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6.5% 증가한 185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 영업이익률은 신규 분원 오픈으로 인한 비용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9.3%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우리별텔레콤 지분 매각과정에서 발생한 처분손(약 10억원 예상)으로 당기순익은 3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는 일회성 영업외비용이며, 현금 44억원의 유입이 있었고, 우회상장 과정의 사실상 종결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9월에 새로 문을 연 광진, 수원영통 분원의 성공적인 출발과 새학기 시작 영향으로 9월에만 1700여명의 수강생 증가 등에 힘입어 9월말 기준 총 수강생 수는 2만3266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 전분기말대비 10% 증가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3.7배라며, 활용영어 및 중고등부 입시시장 확대, 교육시장의 저연령화와 고액화 추세, 3년(2008~11) 평균 EPS 성장률 54.8%를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