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가 시멘트 가격을 인상키로 하면서 주가가 가파른 오름세다.

26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성신양회는 5.78%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덩달아 한일시멘트도 3.72% 올랐으며, 쌍용양회(0.57%)와 아세아시멘트(0.40%)도 소폭 상승세다.

이날 성신양회는 벌크시멘트 기준으로 톤당 1만6000원을 인상키로 하고 다음달 출하물량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톤당 5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27% 가량 오르는 셈이다.

이는 유연탄 가격과 환율 상승에 따른 시멘트 업계의 적자 구조를 타개하기 위한 결정으로, 다른 시멘트 업체도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향후 레미콘 업계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