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영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이 정부의 그린에너지 산업 발전 전략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대진디엠피를 대거 매입하고, 줄곧 '러브콜'을 보냈왔던 슈프리마 일부를 정리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네 마녀'의 부담을 털어내고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전날보다 34.68포인트(2.40%) 오른 1477.92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가 전일 태양광, 풍력, LED, 전력IT을 산업화가 시급한 4개 분야로 선정하고 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등과 묶어 모두 9개 분야에 민간과 함께 3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 연구원은 이날 오전 2590여만원을 투자해 대진디엠피 5000주를 주당 평균 5188원에 분할 매수했다. 그는 대진디엠피가 "할로겐램프와 백열전구를 대체하는 LED 개발의 세계적인 선도 업체여서 LED 테마군에 들어간다"고 소개하며 "이에 반해 주가는 2008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ER) 5.5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계속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 수혜 테마 가운데 주가수준이 가장 낮은편이어서 매수했다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또 슈프리마 2000주를 주당 3만6000~3만6550원에 매각해 수익을 실현했다. 그는 전날 장 마감후 시간외 매매를 통해 500주를 정리하는 등 최근 꾸준히 슈프리마 지분을 정리하는 모습이다. 이날 매도 등으로 최 연구원이 보유한 슈프리마 주식은 1000주로 크게 줄었다.

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은 이날 강원랜드 주식 20주를 추가로 매입해 이 종목 주식수를 5420주까지 늘렸다. 인큐크테크 170주도 추가 매수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