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위기 우려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한화증권 이현규 대치지점 차장과 현대증권 최관영 투자분석부 연구원이 일부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6.30포인트 하락한 1541.41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전업종이 하락했고, 증권주 낙폭이 가장 컸다.

장 시작부터 지수가 급락하자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날 오전까지는 단 한명의 참가자도 매매활동을 벌이지 않았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현재 누적수익률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현규 차장과 최관영 연구원이 나섰다. 일부 보유종목을 더 사거나 매도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이다.

이현규 차장은 유니텍전자를 전량 매도, 매입가대비 8.10% 가량의 고수익을 올렸다. 이후 인큐브테크와 대우조선해양을 추가 매집했다.

인큐브테크는 이날까지 8일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날보다 7.36% 급등한 1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2.33%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최관영 연구원은 ISPLUS를 4000주 신규 매입했다. 지난 12일 전량 매도한 지 1주일 만에 또 다시 매수했다.

ISPLUS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하며 장중 한 때 2200원까지 하락했으나, 2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의 매입가는 2320원과 2375원에 각각 2000주씩 모두 4000주이다. ISPLUS는 장 막판 하락폭을 줄였고, 그 결과 1.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