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LG텔레콤,에스원 등 업종 내 경쟁 완화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6일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혜를 볼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쟁을 주도했던 KTF가 2분기 적자로 전환하면서 더 이상 경쟁을 주도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양사가 상대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부국증권은 에스원을 경쟁 완화의 수혜종목으로 꼽았다. 김성훈 연구원은 "그동안 에스원,ADT캡스,텔레캅서비스 등 빅3가 저가경쟁을 해왔지만 최근 과열 경쟁이 마무리됨에 따라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갖춘 에스원은 단가 인상을 통해 성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추천했다. 이 밖에 부산은행도 경쟁관계에 있는 경남은행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과정에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 영업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