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KT&G에 대해 "수출과 인삼공사는 장기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자현 연구원은 "KT&G의 성장동력은 수출과 인삼공사이며, 지난 1999년부터 담배를 수출하기 시작한 KT&G는 2006년 17.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07년 21.7%에 이어 올해에는 23~24%의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올해 터키 공장을 완공해 5월부터 생산 중인 데다가 하반기에는 러시아와 이란에 공장을 착공,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을 더욱 공략할 것으로 보여 향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삼공사도 홍삼시장 규모가 매년 15~20% 정도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2008년 인삼공사의 경영목표인 매출액 6200억원과 영업이익 188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9%와 16% 증가한 수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