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5P(0.29%) 오른 649.00P를 기록했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유가가 닷새 만에 하락한 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이틀째 소폭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억원 순매도, 개인은 3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5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요 인터넷 기업 가운데 NHN은 2.42%, 다음은 1.14% 올랐고, SK컴즈는 3.73% 하락했다.

조선기자재 및 플랜트 부품업종은 혼조였다. 태웅은 약보합, 성광벤드가 1%대 하락, 현진소재는 3%대 내렸다. 반면 평산은 1%대, 태광은 2%대 올랐다.

메가스터디는 강보합, 하나로텔레콤은 보합세로 마쳤다. 서울반도체는 2%대 하락, 소디프신소재는 약보합을 보였다. 키움증권은 1%대 상승했다. 코미팜은 6%대 올랐다.

지난 22일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개 복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관련주들이 이틀째 강세였다. 에스티큐브가 9%대, 제이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날 동반 급등했던 산성피앤씨조아제약이 6%대 하락, 메디포스트는 1%대 내리며 하루 만에 힘을 잃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업체 세미텍은 강세로 출발했지만 8%대 하락 마감했다.

유니와이드가 M&A 컨설팅업체인 매드머니에서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케이디이컴이 상한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씨앤비텍은 7%대 강세를 기록했다.

코닉글로리가 자원개발업체 네오플랜트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감자 후 재상장된 인피트론은 하한가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4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94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