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LG마이크론에 대해 실적향상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 유지.

이 증권사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은 그동안의 과감한 구조조정과 사업부 교환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고 실적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면서 "2008년 예상 영업이익을 종전의 689억원에서 805억원으로 16.8%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LG마이크론은 TFT-LCD의 미세회로원판인 Photo Mask(PM)의 수익성이 기대 이상이고 기회요인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후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지속 개선돼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2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흑자전환한다는 전망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사업부 교환에 따라 5월부터 PCB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Tape Substrate를 필두로 모든 제품에서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LG그룹의 대표 전자부품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