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은 11일 대만의 인터넷업체인 넥스트링크(Nextlink Technology)와 100만 달러 규모의 인터넷 라이브방송 서비스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우콤측에 따르면 양사는 앞으로 조인트 벤처를 설립, 서비스 모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실시간 인터넷 개인방송인 나우콤 아프리카(www.afreeca.com)의 방송 솔루션은 나우콤이 독자 개발해 특허출원한 트래픽 분산전송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8월쯤 'Closed beta' 서비스를 거쳐 9월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넥스트링크는 대만 현지에서 서비스 운영과 마케팅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용식 나우콤 대표는 "동시사용자 20만명 이상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개인방송 플랫폼 구축역량과 운영노하우는 세계적으로도 유례 없는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중화권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및 일본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