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팔자로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9일 코스닥지수는 0.61포인트(0.08%) 내린 779.04에 마감됐다.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NHN(-1.87%)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3일 연속 하락했고 메가스터디(-2.41%) 아시아나항공(-1.49%) 성광벤드(-4.48%) 하나투어(-0.72%)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태웅(3.82%)과 키움증권(2.42%) LG텔레콤(0.75%)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일본 게임업체 인수 소식과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아이에너지(13.6%)는 이라크 유전사업권 확보 소식에 급등했다.

크레듀는 8.2% 급락하며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스엠픽쳐스는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후 하한가로 밀렸으며 에이치앤티는 우즈베키스탄 규소광산개발 양해각서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엿새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