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로 11주째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번주(11월1∼7일) 한국 관련 해외펀드로 32억2000만달러,신흥시장펀드로는 24억1600만달러가 유입됐다.

하지만 이는 지난주(10월25∼31일)의 한국 관련 펀드 58억7200만달러,신흥시장펀드 24억1600만달러에 비해선 줄어든 것이다.

펀드별로는 한국 관련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GEM과 아시아(일본제외)펀드에 각각 12억1600만달러,10억1500만달러가 들어왔고 투자 비중이 낮은 퍼시픽펀드에 2200만달러,인터내셔널펀드에 9억6400만달러가 유입됐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미국의 금융주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펀드 유입 자금이 전주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