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9일 한화석유화학의 3분기 실적이 대폭호조를 보였다면서 목표주가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영국 서울증권 연구원은 "한화석화는 3분기 영업이익이 5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늘어났다"면서 "이는 3분기 중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LDPE, PVC/CA, 옥탄올 등 주요 제품의 수급 호조로 가격 강세와 함께 마진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고유가와 관련된 우려로 주가 조정 폭이 확대됨에 따라 기대수익이 확대됐고 투자자산 가치만으로도 3조원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2010년 완공되는 CA 설비로 장기 성장 여력 증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연구원은 4분기에는 비수기인데다 국제유가 급등과 나프타 가격 강세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수익성 둔화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