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닷새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기록했다.

28일 채권 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 종가와 같은 연 5.52%로 마감했다.

3년 및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연 5.46%, 5.60%로 변동이 없었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 역시 연 5.97%로 보합세였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 금리 하락 속에 장초반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주식시장의 반등이 지속되고 산업생산 등 다음주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제기되면서 보합세로 후퇴했다.

현대증권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과거 미국 금리가 하락하면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는데 이날은 매도세가 나타났다"며 "전반적으로 매수 의욕이 크지 않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금리만 놓고 보면 반락 시도가 가능한 구간이지만 증시 반등세가 이어지고 다음주 국내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면 채권금리 반락도 기술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