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분기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감안한 관심주로 현대미포조선성광벤드 등 30개 종목을 추천했다.

22일 이 증권사 박선오 연구원 등은 "2분기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 업체들의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해 1분기의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재 섹터의 실적 호전이 돋보인 가운데 소재와 경기관련 소비재, 정보기술 업종의 실적도 좋아졌다고 설명. 순익 면에서는 무역과 조선, 해상운수업이 호전됐고 전자장비 및 기기, 자동차 등도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의 경우 매출은 늘었지만 순익이 적자전환해 분기별 이익의 변동성이 매우 큰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기업이익의 추세적인 안정성과 2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은 코스피 상승을 이어가기 위한 펀더멘털 요소"라면서 "여기에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갖춘 업체들이 가장 뛰어난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와 해상운수, 제약, 자동차부품, 섬유/패션, 교육 등의 순으로 지수모멘텀과 이익모멘텀이 높은 것으로 진단.

거래소에 상장된 12월 결산 비금융업 종목 중에서 이익 모멘텀이 크고 저평가 매력이 존재하는 종목으로 △현대미포조선 △한화 △고려아연LS전선LS산전녹십자오뚜기 △삼호 △FnC코오롱 △동원시스템즈광주신세계남광토건 △청호컴넷 △디씨엠화신을 꼽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성광벤드 △태광KCC건설에스에프에이심텍케이엠더블유 △피앤텔 △하이록코리아안국약품SNH삼정피앤에이세보엠이씨아비코전자대진공업한국큐빅이 관심주로 뽑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