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신화인터텍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화인터텍의 2분기 매출액은 346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영업 손실은 37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진했던 05~06년에 누적된 재고 자산에 대한 평가 손실이 30억원 이상 반영됐고 신제품인 패턴형 통합 시트의 양산 라인을 셋업 하는 과정에서 초기 비용 부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2분기 영업 이익은 손익분기점(BEP)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신제품의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3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신화인터텍의 패턴형 통합 시트 매출액이 2분기 30억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7월에만 36억원을 달성하는 등 월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대만 AUO로도 매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BLU내 구조에서 패턴형 통합 시트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패턴형 통합 시트의 매출 확대는 이익 구조 측면에서도 신화인터텍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신화인터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3% 증가한 424억원, 영업 이익률은 7.9%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