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최근 초강세를 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로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순수 국내 주식형 펀드 규모는 38조4289억원으로 전일대비 1005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4월 환매로 인해 자금이 유출됐으나 지난달 진정세로 돌아선 뒤 증시 급등에 따라 유입 규모가 다시 커지는 추세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6조6946억원으로 전일대비 2443억원으로 늘어나 전체 주식형 펀드 규모는 5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증권 조완제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식형 펀드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환매를 기다렸던 자금도 다시 돌아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대기 자금이 풍부해 더욱 돈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