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대표주들이 업황 전망과 실적 기대감 등을 발판삼아 견고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주 중 하나는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중공업은 29일 오후 1시55분 현재 전날보다 7500원(4.13%) 오른 18만9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중공업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코스피가 1440P를 돌파한 뒤 답답한 박스권 흐름을 형성한 최근 9거래일동안 현대중공업은 조선업황 호조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11%가 넘게 올랐다.

석유화학업종 대표주인 SK는 같은 시간 5.64% 상승한 8만9900원에 거래되며 급등하고 있다. SK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장중 9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석유화학과 정유업종 내 모든 업체를 동일 시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개별업체별 투자매력을 체크해야 한다"며 "과거 저평가 요인들이 해소되고 있는 SK가 최선호주"라고 밝혔다.

기계업종 대표주인 두산중공업은 수주 호조 기대감에 힘입어 4%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잠시 주춤했던 POSCO도 이날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40만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POSCO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3.31% 오른 3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2.1% 상승하고 있으며 쌍용양회도 2.43%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현대차신세계도 각각 0.31%, 0.37% 강보합세를 보이며 상승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