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대우건설의 주가상승은 시간 문제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 증권사 박형진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금호컨소시엄으로 인수합병(M&A) 본계약이 체결된 이후 주가 모멘텀 소멸과 주택업황에 대한 의구심으로 주가 흐름이 다소 부진했다"면서 "그러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기대돼 주가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활동과 배당 지급 외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 유상감자 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영업현금 창출능력과 보유현금, 매각 가능 자산 등을 감안하면 장기성장을 위한 투자기회와 재무안정성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현금지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매출과 원가율은 분양가 상한제와 주택거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적으로 공사잔고가 증가하면서 8%대의 매출증가가 예상되고,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공사에서 나오는 매출이 대부분이므로 원가율 상승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300원 제시.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