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1,38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2.67포인트(1.67%) 오른 1,382.9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고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진단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6.84포인트(0.50%) 오른 1,367.07로 출발한 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599억원과 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천5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대량 선물매수가 유입되며 1천53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은행(3.45%) 업종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급등한 가운데 보험(2.89%), 철강(2.66%), 운수장비, 건설, 통신, 서비스, 화학, 종이 등이 1%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섬유(0.24%) 업종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은행주들은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가 유입되며 3~4% 급등했다.

하이닉스는 작년 4.4분기 `깜짝실적'을 내놓고도 올해 1.4분기 실적부진이 우려되며 약보합세로 마감됐으나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 다른 정보기술(IT)주들은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POSCO는 해외 철강업체들의 인수합병(M&A) 소식으로 3.34% 급등했고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현대건설과 코오롱건설, GS건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 등 대형 건설주들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모처럼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조선주들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꾸준하게 매수세가 유입되며 1~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1.35% 하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실적전망이 밝지 않다는 평가 속에 0.54% 올랐다.

삼성화재는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며 3.16% 반등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등 50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244개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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