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에 비해 2.10포인트(0.03%) 오른 6,242.00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도 62.22포인트(0.93%) 상승한 6,788.23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전날보다 25.89포인트(0.46%) 오른 5,645.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에서는 주요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조정, 이탈리아 항공업체인 알리탈리아의 매각 입찰 호조 등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방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유럽 최대 전기전자업체인 지멘스는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5%나 급등했다.

또 매각 대상인 알리탈리아항공은 입찰 참여 업체가 11개에 이른다는 소식으로 3.6% 상승했고, 입찰 참여업체 중 하나인 에어프랑스-KLM도 7.2%나 급등했다.

이 밖에 극적인 노사합의로 승무원 파업을 피한 브리티시항공도 1.7% 올랐고, 철강업체인 코러스도 0.5%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