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2005년 흑자전환에 이어 지난해 이익 규모가 대폭 늘었다.

배합사료 제조가 주력인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329.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원재료비 부담이 줄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구조조정으로 양곡 수산물 유통업,골판지 제조업,플라스틱용기 제조업 등 한계사업을 정리해 경영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신시스템=지난해 이익 규모가 전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49.2%,순익은 58.3% 감소했다.

회사측은 "경쟁 심화로 매출이 28%가량 줄었고 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완성차 업계의 실적부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우신시스템은 자동차 차체 자동용접라인(ABAS)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

○우성아이앤씨=신규 브랜드 '본(BON)'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아졌다.

매출은 230억원으로 전기에 비해 42.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억원,20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27.1%,39.4% 늘었다.

회사측은 "'본'과 '닥스''예작' 브랜드의 안정적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는 27% 증가한 9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영·김형호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