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하이닉스반도체의 펀더멘탈에는 이상이 없으나 1분기 D램 가격이 5~10% 떨어질 것으로 보여 적정주가를 4만원으로 낮췄다.

현대증권은 지난 18일 DDR II D램 현물 가격이 3~4% 하락해 고정 거래 가격과의 괴리가 8%로 확대되며 1월 하반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수요가 1월말 윈도 비스타 출시가 될 때까지 다소 지연되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신속한 신공정 양산과 원가 경쟁력 등 우수한 펀더멘탈은 여전하나 1분기 D램 가격 하락폭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D램 가격 변동이 이 회사 이익의 5%를 좌우할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라 당분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주가가 3만2000~3만3000원을 바닥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