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글로비스의 주가가 공모가마저 위협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34분 현재 글로비스는 전일 대비 1050원(4.26%) 떨어진 2만36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횡보 국면에 접어들었던 이 회사의 주가는 연말부터 다시 밀려나기 시작해 공모가인 2만1300원을 2000원 남짓 남겨두고 있다.

글로비스는 2005년말 공모가보다 두배 높은 4만2600원으로 화려하게 주식시장에 데뷔했지만, 실적 부진 전망에 비자금 논란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로 바뀌어, 초라한 행보를 지속해 왔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에 대한 속행공판이 예정돼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