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9일 하이닉스의 주가를 누르고 있는 2가지 요소로 D램가격의 불확실성과 수급문제를 꼽았다.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주가가 급락한 배경은 지난주부터 D램 현물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점과 지난 4분기 실적이 정점을 기록한 이후 올 1분기이익이 감소추세를 보일 것임에 따라 주가 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G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 떄 참여하지 않은 4%의 출자금금융기관 지분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보호예수가 해재돼 시장에서 매각이 자유롭기 때문에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IT대형주 중 뚜렷한 투자대안이 없어 기관투자가들이 하이닉스의 주식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수급에 부정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IT대형주 중 유일한 성장기업이라는 점과 윈도비스타 출시효과로 지속적인 수요성장이 기대된다는 점, D램 공급이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 등을 예상할 때 1분기 주가 약세는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800원 유지.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