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KT&G에 대해 담배소송 관련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장기매수'와 목표주가 7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경주 연구원은 "4분기 영업실적은 부진할 전망이지만 영업외수지는 대폭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건설과 수출 부문 고성장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하고 원재료비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은 14.9%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5일 있을 흡연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담배 소송에 패소하더라도 재무적인 부담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건의 소송에서 모두 패소하더라도 배상금액은 최대 4억원이므로 재무적 부담은 거의 없다"며 "최종 판결까지 수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 펀더멘탈 개선이 예상되는 시점인 만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