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의 'Pru글로벌 헬스케어주식 펀드'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인구 고령화 시대를 겨냥한 특화형 펀드 상품이다.

장기적 재산 형성을 염두에 둔 투자자들이 주식 수준의 리스크를 줄이는 대신 기대 수익을 높이는 투자 상품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 상품은 글로벌 시장에 상장한 헬스케어와 바이오테크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국내보다 한 발 앞서 인구 고령화가 진행 중인 주요 선진국에서 이미 산업으로 정착한 헬스케어 및 바이오 기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지난 7월 국내에서 판매에 들어간 'Pru글로벌 헬스케어주식 펀드'는 지금까지 621억원의 판매액을 올리고 있다.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18.17%.매월 일정 금액으로 투자하는 적립식도 가능하며 환매수수료는 3개월 미만 환매에 한해 이익금의 70%를 뗀다.

이 상품은 글로벌 헬스케어나 바이오 분야가 국내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낮다는 점에서 분산 투자 효과도 높다는 분석이다.

또 펀드 내에서 환 헤지를 실행하기 때문에 효율적 환위험 관리도 가능하다.

위탁운용사는 미국 최대 바이오텍 뮤추얼펀드 운용회사인 SAM이 맡고 있다.

SAM은 2006년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의 '바이오테크 부문 5년 이상 운용 베스트펀드'사로 뽑히는 등 국제적으로 운용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상품의 또 다른 특징은 전문 과학자들이 투자 종목 발굴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투자 운용 인력들은 전 세계 과학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과학자들로 이뤄진 SAN(Scientific Adivisory Network) 과학자문 연구원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종목을 찾고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는 지금까지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유형의 상품"이라며 "최근 한국도 2050년에는 30∼40대 인구가 지금의 절반 이하로 낮아질 정도로 고령화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