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이 판매하는 '월드와이드 차이나' 펀드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상품이다.

이 펀드는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한 중국에 주로 투자해 장기적으로 높은 자본 이득 추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1990년 이후 연평균 9.1%의 높은 경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시를 달굴 호재도 즐비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 △생보사 증권사 등 주요 기업들의 기업공개 △내국인과 해외 적격투자기관(QFII)이 살 수 있는 A주의 외국인 투자 확대 △A주와 외국인이 투자 가능한 B주 통합 전망에 따른 증시 유동성 증가 기대감 △중산층 부상에 따른 내수 소비 증가 등으로 중국 증시는 당분간 탄탄대로를 걸을 전망이다.

'월드와이드 차이나' 펀드는 '재간접(펀드오브펀즈·FoFs)' 상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용사의 중국 관련 펀드 중 가장 우수한 펀드를 편입· 운용하기 때문에 한 개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성이 높다.

해외 투자에 따른 환율 변동 위험도 펀드 내에서 통화선물을 통해 헤지하는 식으로 최소화했다.

해외 펀드 투자시 국내 펀드와 다른 점이 바로 세금 문제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때 주식 매매 차익과 같은 자본 이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으나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이자 소득은 물론 자본 이득에 대해 모두 과세하며 금융소득 종합과세도 적용받는다.

하지만 이 펀드처럼 국내에 설정된 펀드에 세금우대나 생계형 저축으로 가입하면 세금 혜택뿐 아니라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빠지므로 해외 운용사가 역외에 설정해 운용하는 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

'월드와이드 차이나' 펀드는 가입 금액의 제한이 없다.

목돈 투자는 물론 적립식 투자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의 1% 선취 판매수수료를 뗀다.

이후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