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9월까지 증시에 신규 상장된 업체 중 수질환경 전문업체인 젠트로의 주가상승률이 155.45%로 1위를 차지했다.

2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젠트로는 7월25일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주가가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주당 2200원) 대비 2.5배 이상 올랐다.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엘씨텍도 8월8일 상장 후 151.33% 뛰었다.

이 밖에 제이브이엠한국전자금융도 각각 상장 후 상승률이 98.82%,93.90%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온미디어도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42.12%였고 미래에셋증권도 상승률이 31.25%로 높았다. 롯데관광개발(15.28%) 미디어플렉스(12.71%)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모바일 솔루션업체인 모빌탑은 1월25일 상장 후 주가가 26일 현재 47.42% 하락하며 공모가 대비 하락률이 가장 컸다. 동우엠비즈네트웍스도 공모가보다 각각 41.67%,38.80%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대형주 가운데서는 롯데쇼핑이 공모가 대비 19.75% 떨어지며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 밖에 진바이오텍(-30.0%)과 크리스탈지노믹스(-7.22%) 등 바이오 관련주도 상장 후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