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에 안도하며 조정에서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9일 오전 10시13분 현재 11.72포인트(2.08%) 오른 575.33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리스크를 선반영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상승 반전함에 따라 한국증시에서도 안도감이 확산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이틀째 순매수세에 나서고 있는 것이 수급상 긍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여부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관망 분위기가 대세인 상황이다.

외국인들이 10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과 1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약(3.1%), 일반전기전자(2.2%), 의료.정밀기기(2.5%) 등의 강세가 뚜렷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하나로텔레콤을 제외하고 네오위즈, 다음, 서울반도체 등이 4%대의 강세를 보이는 등 일제히 오름세다.

NHN은 이날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미국 학자의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졸중 치료법 발견 등을 호재로 메디포스트가 11.1% 급등하고 산성피앤씨, 바이로메드, 크리스탈 등이 5%대의 강세를 보이는 등 바이오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바이오메디아는 소리바다의 우회상장 재료로 닷새째 급등세를 이어갔으며 동양반도체는 경영권 양도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VK는 부도위기를 모면했다는 공시에도 불구,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 시간 현재 5개 상한가 등 663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를 포함, 198개 종목이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